천룡CC개장 23주년기념골프대회 참가 소감

 

2018년 9월 16일에 개최된 천룡CC개장 23주년 기념 골프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골프대회 당일 때때로 가랑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가을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자연속에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대회 당일 클럽 하우스에 도착하니 현관에서 화려한 한복을 입고 맞이해 주셔서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평소에 한복을 입은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없었기에 한국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후 환복하고 조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소 천룡CC에서 저와 함께 라운딩 한 분들은 하나같이 음식이 다 맛있다고

호평하셨습니다. 음식 맛은 물론이고, player의 건강을 생각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고,

항상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름에만 제공되고 있는

음식 메뉴 중 냉김치 우동을 좋아해서 무더위 속에서의 라운딩 중간 혹은 끝나고 드시는

것을 특별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천룡CC 관계자분이 “조식 후에는 조 편성을 확인하겠습니다.” 라고 얘기할 때, 외국인이

저 혼자이고 한국어도 잘 못하기 때문에, 어떤 분과 같은 조가 될지 긴장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지정된 카트로 가는 길에 많은 분들이 퍼팅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많아서 대회의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기에, 더욱 더 긴장이 되었습니다. 카트에 도착해서 같은 조의 분들과 인사를 나누다

보니, 일본어를 할 수 있으신 분이 있으셔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고,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골프를 시작한지 3년반 밖에 되지 않은 저는, 될 수 있으면 동반자에게 폐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골프공은 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오른쪽 혹은 왼쪽으로

날아가서 OB가 되고, 끝나고 보면 스코어는 항상 비슷했었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조 회원님들이 편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인지 부담 없이 라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골프는 세대와 성별,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함께 즐기는 스포츠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대회가 끝난 후, 시상식에서는 와인과 코스 요리를 즐기면서 진행자나 게스트의 퍼포먼스에

웃음을 잃지 않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운이 좋아서 니어리스트상를 받을 수 있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천룡CC 관계자분들 덕분에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즐겁게 골프를 계속할 생각입니다.

 

천룡 CC에서 다시 만납시다.

 

마지막으로 대회를 기획하고 운영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제이엔씨 주식회사 타카노리 신야